돈에 대하여 – 유대인의 경제교육 (’23-07-15)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있는 유대인
우리 한민족만큼이나 대단하고, 또 슬픈 역사를 가진 사람들이다. 어쩌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리와 참 많이 닮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들은 말 그대로 정말 어딜 가나 있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후 유럽으로만 이주해간 것이 아니라, 서아시아, 멀리로는 동아시아로도 유입되었다.
아래 최종고 서울법대 명예교수님의 칼럼에 따르면, 심지어는 당나라와 원팀이었던 신라에도 당나라 대륙을 통해 통해 유대인들이 건너왔었다고 한다 (신라는 예로부터 스키타이의 철기문화를 받아들이며 많은 외국인들이 왕래했던 다민족 국가였으며, 백인들이 꽤 많이 살았다고 함).
특히 2차대전 홀로코스트 이후로로도 많은 유대인들이 유럽을 빠져나와 아메리카 대륙을 위주로 전 세계 각지로 뻗어나갔다.
아인슈타인, 폰노이만 같은 천재 외에도 미국의 Goldman Sachs, J.P. Morgan 등 여러 투자은행들의 창업자들이 유대인이었으며, 미국 석유집안 록펠러 가문, Meta (Facebook)의 마크 저커버그 등 현재에도 많은 부호들이 유대인인 것을 알 수 있다.
부자들만 많은 것이 아니다. 공조, 즉 에어컨 기술을 발명하신 윌리스 캐리어 또한 유대인이었다 ( 아래 링크 참조). 노벨상 수상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정말 똑똑한 민족이다. 우리 한민족이 연상되지 않는가? 우리도 머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으니 말이다 (예전에 평균 IQ가 1위라는 것을 봤던 것 같다). 아래는 윌리크 캐리어에 관한 링크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C%8C%EB%A6%AC%EC%8A%A4_%EC%BA%90%EB%A6%AC%EC%96%B4
유대인들은 왜 부자가 많을까?
유대인을 직접 만나본 일이 있는가? 실제로 만나보면 이들은 뭔가 특별하긴 한 것 같다.
필자는 어렸을 때 해외에서 자랐는데, 유대인 친구들이 꽤 있었다. 한 학년에 100명이라고 치면 10명, 즉 10%가 유대인이었던 것 같다. 아직도 이름들이 기억날 정도로 (아론, 살로몬, 조슈아, 아리엘, 다니엘 등등…) 인상 깊었던 친구들이다 (저 중 한명은 그들 민족의 본고향인 이스라엘로 건너가 실제로 랍비가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였나, 학교에 지갑을 안가져가서 점심을 못사먹게 된 상황이 생겼는데, 저 친구들 중 한명에게 다음날 갚을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했더니, 돌아온 말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빌려줄 수는 있는데, 대신 나한테 관심을 줘”
관심을 달라니?… 무슨 소리지?.. 얘가 날 좋아하나? Interest를 달라니? 갑자기?
알고보니 관심이 아니라 ‘이자’라는 뜻이었다. 이 때 나는 이자의 개념을 처음 알았다.
이들은 나라 없이 몇천년을 떠돌아다니며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해야 했고, 결국 돈이 답이다라는 것을 아주 오래 전부터 깨달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유아 때부터 금융/경제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고, 또 그것을 실전에 적용하는 방법도 부모가 직접 가르친다고 한다.
12~13세가 되면 ‘Bar Mitzvah’라고 하는 성인식을 통해 성인으로 인정 받으며, 이 때 가족과 친척들로부터 거액의 종잣돈을 받아 금리상품, 펀드, 채권, 주식 등등 자산을 취득하여 어렸을 때부터 재테크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대학교에 갈 때 쯤이 되면, 이들은 복리의 강력한 힘을 이미 체험한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다.
유대인 최대아웃풋 중 한 명인 아인슈타인도 아래와 같이 복리의 힘의 무서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우리도 금융교육/경제교육 시켜야 한다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금융을 너무 안가르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을 때 주식/채권에 대해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이자는 뭐고, 배당이 뭔지 정확하게 원리를 알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주식은 도박이며, 불로소득은 나쁜 것이라고 가르치는 아주 미개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나마 최근에 온 국민이 주식, 코인을 접하며 인식이 좀 더 나아졌지만…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투자한 이들이 대부분이라 고점에 물린 이들이 더 많다).
초등학교 때부터 은행계좌, 주식계좌를 파주고 주식, 펀드, 채권 등등 다양하게 투자하게 해서 금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연복리의 힘과 무서움을 가르쳐야할 것이고, 또 이를 직접 실전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이상 돈이 돈을 벌게 만드는 원리를 일찍부터 터득해야 그나마 경제적 자유를 얻을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우리는 부모세대로부터 금융교육을 받지 못 했지만, 우리 자식세대 만큼은 달라야 한다. 2세는 1세보다 무조건 나아야하고, 그게 바로 인류가 발전해온 방식이다.
우리 자식들 만큼은 월급이라는 달콤한 마약에 취하게 만들지 말아야할 것이다. 월급쟁이로 살면서 영끌해서 집 사고, 은행에 높은 이자를 내가며 한 평생을 보내게 하고 싶은가? 집을 사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저 것만 하고 끝나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다.
돈을 불릴 수 있는 시기
우리는 유대인 방식의 금융교육과 경제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들처럼 복리로 돈을 불리고 재물을 축적할 수 있는 나에게 유리한 시기가 언제인지를 큰 흐름 차원에서 알 수는 있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저점과 고점을 지나게 되어 있고, 재물적으로 상승세 구간에서는 자산을 확장시키는 데 있어 유리한 기운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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